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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대통령 "경제위기 극복 위해 개혁 필요…관료주의 타파해야"

등록 2026.06.19 09:50:42수정 2026.06.19 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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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모델로 중국·베트남식 개방 언급

트럼프, 쿠바 개혁안 수용할지 미지수

[아바나=신화/뉴시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 봉쇄뿐만 아니라 자국의 오랜 관료주의와 규제가 경제 성장에 방해가 되고 있다며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은 디아스카넬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5월 22일(현지 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반미 시위에 참석해 쿠바 국기를 흔드는 모습 . 2026.06.19.

[아바나=신화/뉴시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 봉쇄뿐만 아니라 자국의 오랜 관료주의와 규제가 경제 성장에 방해가 되고 있다며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은 디아스카넬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5월 22일(현지 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반미 시위에 참석해 쿠바 국기를 흔드는 모습 . 2026.06.1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 봉쇄뿐만 아니라 자국의 오랜 관료주의와 규제가 경제 성장에 방해가 되고 있다며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18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공산당 중앙위원회 임시 전원회의 폐막 연설에서 "현재의 상황은 시급하고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쿠바 공산주의 모델을 개혁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쿠바 경제를 세계에 개방해 "경제적 부를 창출하고 이를 평등하게 분배"하기 위한 대안 모델로 중국과 베트남을 꼽았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성장하는 민간 부문을 활성화하고, 해외로 떠난 수백만명의 쿠바인들로부터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선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개혁 조처에 대해 "완전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경제난으로 쿠바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공산당과 정부는 변명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바꿔야 하는 것을 바꾸는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장애물은 외부나 봉쇄에만 있지 않다"며 "생산 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을 가로막는 늑장 대처와 관료주의, 여러 규제, 그리고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왔던 결정들"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쿠바 정권 교체와 경제 모델 변화를 요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혁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부과한 석유 봉쇄 조처는 쿠바 경제를 붕괴 직전으로 몰아 넣었다. 미국의 제재로 쿠바에서는 잦은 정전과 식량·연료·식수·의약품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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