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우정사업본부, 물류 AI기술 실증사업 추진
등록 2026.07.14 06:00:00
검증 기회 부족 등 기술 고도화 사업에 어려움
국토부, 제도·정책 지원…협회 '참여기업 모집'
우정사업본부, 우편집중국 등 실증 환경 제공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진은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를 분류하는 모습. 2025.01.2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20669257_web.jpg?rnd=20250121071415)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진은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를 분류하는 모습. 2025.01.21. [email protected]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인환),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신영수)는 14일 물류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민간 물류기술 현장 실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편집중국을 활용한 현장 실증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최근 물류기술은 자동화 설비를 넘어 AI 기반 지능형 운영체계까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실제 물류 현장에서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기회가 부족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실제 우편 물류 현장과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고, 기업들이 첨단 물류기술을 현장에서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관련 제도와 정책을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집중국 등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사업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전국 우편집중국 일부를 실증 현장으로 활용해 진행된다. 정부가 제시하는 '지정과제'와 함께 기업이 우편집중국에서 실증하고 싶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 '기업 제안형 자유과제'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4일부터 8월2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신청서를 한국통합물류협회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정부는 실증계획과 현장 운용 적합성 등을 평가해 9월 중 최종 실증사업을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 사업설명회를 열어 실증 현장과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이어 기업들의 참여 수요를 반영해 8월 초 실증 현장 방문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AI는 미래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물류 현장에 필요한 우수 기술이 빠르게 개발되고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집중국은 전국 물류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운영 환경을 갖추고 있어 민간 물류기술 실증에 적합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이 민간기업은 물론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류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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