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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부·울·경 승리로 박빙 역전…충청 합해 鄭 45.51% 金 44.52%(종합2보)

등록 2026.08.02 21:43:49

鄭, 권리당원 투표서 부울경 역전…충청·부울경 합산 金에 0.99%p 우위

정청래, 김민석 2연승 저지…초반 판세 팽팽한 2강 구도 형성

부울경 중 부산·경남서 정청래 승리…김민석은 울산서 1위 득표

정청래 "노무현 정신으로 이길 것"…김민석 "1200표차 선방한 것"

최고위원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 등 5명 당선권 진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김민석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후보 제공) 2026.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김민석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후보 제공) 2026.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경남(창원)=뉴시스]신재현 김난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두 번째 순회경선지인 부산·울산·경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2일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승리하면서 충청권과 합산해 김민석 후보에 역전했다. 전날 충청권에서 김 후보에게 패한 정 후보는 이날 두 권역 합산 45.51%를 얻어, 김 후보에게 0.99%p차이 박빙으로 앞섰다. 정 후보가 김 후보의 2연승을 저지하면서 초반 판세는 두 사람간 팽팽한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발표를 종합하면 정 후보는 이날 부울경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합산 결과 전체 투표 5만3993표 중 2만5189표(46.65%)를 얻었다. 김 후보는 부울경에서 총 2만3675표(43.85%)를 얻어 정 후보에게 2.8%p 뒤졌다. 송 후보는 5129표(9.50%)를 얻었다.

이날 결과는 부울경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온라인 투표, 31~1일 진행한 ARS 전화 투표를 합산한 것이다. 이날 부울경 합산치는 경남 전략 지역 가산은 반영하지 않은 결과다. 경남·대구·경북의 경우 최종 투표 결과 산출 시 표당 5%를 가산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정 후보는 부산에서 권리당원 총투표수 2만1216표 중 1만345표(48.76%)를 얻었다. 김 후보는 9182표(43.28%)를, 송 후보는 1689표(7.96%)를 득표했다.

울산에서는 김 후보가 총투표수 9363표 중 4337표(46.32%)를 얻어 4054표(43.30%)를 얻은 정 후보를 앞질렀다. 송 후보는 972표(10.38%)를 득표했다.

경남에서는 정 후보가 총 2만3414표 중 1만790표(46.08%)를 얻어 1만156표(43.38%)를 얻은 김 후보를 앞섰다. 송 후보는 경남에서 2468표(10.54%)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날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총투표수 6만7988표 중 3만632표(45.06%)를 얻어 3만329표(44.61%)를 얻은 정 후보를 303표 차로 눌렀다. 송 후보는 충청권에서 7027표(10.34%)를 얻었다.

충청과 부울경 두 권역을 합산하면 정 후보는 누적 총투표수 12만1981표 중 5만5518표(45.51%)를 얻었다. 김 후보는 5만4307표(44.52%), 송 후보는 1만2156표(9.97%)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와 김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0.99%p다.

경남 지역 5% 가중치를 반영한 충청·부울경 누계는 정 후보 5만6057.5표(45.52%), 김 후보 5만4814.8표(44.51%), 송 후보 1만2279.4표(9.97%)로 나타났다.

충청권과 부울경 모두 과반 득표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향후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전남광주·전북 등 호남 지역과 역시 권리당원 수가 많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총합해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호투표제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선호투표제는 3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그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후보에게 표를 재분배한다.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사진 찍고 있다. 2026.08.02. con@newsis.com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사진 찍고 있다. 2026.08.02. [email protected]


 정청래 후보는 경선 결과가 나온 뒤 "노무현 대통령이 이인제를 이겼듯이 정청래가 김민석을 이길 것"이라며 "노무현 정신으로 반드시 김민석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도 없고 국회의원도 없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조직과 국회의원 줄세우기를 했던 이인제를 이겼다"며 "노골적으로 김민석 후보의 구호를 현수막까지 내거는 국회의원들이 있는 걸 보면서 노무현이 이인제를 이긴 것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후보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괜찮다. 1200표 (차이는) 큰 표도 아니고 이런 드라마가 있는 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선방한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7% 마이너스면 최종 안정승리라 본 충청과 부울경 1% 마이너스 결과에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론조사까지 감안하면 첫 주 결과는 약간 우세로 마감된 듯 하다"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는 "유세 내용이 투표 결과에 전혀 반영이 안 되는 구조"라며 "유일하게 저 송영길이 미래 전략과 미래에 대한 부분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런 게 투표에 전혀 반영이 안 돼 허탈한 게 있다"고 했다.

송 후보는 "선거가 끝나고 선거운동을 하는 모순적 구조가 시정돼야 한다"며 "제가 부산 명예시민으로서 세 곳 중 부산이 연고가 제일 있고 가덕도나 부산 현안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부산에서 (득표율이) 10%를 넘지 않은 게 대단히 서운하고 맘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충청권, 부·울·경 등 이틀간 진행된 최고위원 후보 선거에서는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가 당선권 안에 들었다. 누적 득표수와 득표율(지역 가산 미반영)로 보면 최민희 후보는 5만5080표·22.58%, 박선원 후보 4만38표·16.41%, 한민수 후보 3만5282표·14.46%, 서미화 후보 3만3478표·13.72%, 김용 후보 3만277표·12.41%을 기록했다. 이어 이성윤 후보 2만7654표·11.34%, 임미애 후보 1만3991표·5.73%, 김영호 후보 8162표·3.35% 순이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에서 순회경선 및 합동연설을 거친 뒤 오는 17일 최종 승자를 발표한다. 최종 승자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에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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