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분분' 제천교도소 유치…20일 시민공청회 연다
등록 2026.08.05 08:45:31

제천 도심 전경.(사진=뉴시스DB)
제천시는 오는 20일 제천체육관에서 법무부 교정시설 제안에 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문가 3명과 찬반 시민대표들이 패널로 참가해 교도소 유치의 장단점과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시는 현장 청취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유튜브 생중계도 검토 중이다. 시민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교도소 유치에 관한 시민여론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 여론조사에서 유치 찬성 의견이 우세하면 법무부의 교정시설 유치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반대여론이 우세한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백지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3일 직원조회에서 "시민 분열이나 갈등이 없도록 책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한 뒤 "시의 추진 방향과 입장에 관해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하면서 사실상 유치 추진에 무게를 실었다.
법무부는 수용률 124%에 달하는 전국 교정시설의 수용자 밀집도 완화를 위해 4개 시·군에 교도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충주구치소, 원주교도소, 영월교도소 등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제천에 1000명 수용 규모 교도소를 신설하면 소속 교정공무원들 이주 없이 전보 인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수용성 확보를 전제로 제천 입지를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유치 추진이 공론화한 이후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찬성론과 지역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하는 반대론이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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