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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평균기온 27.2도' 전남광주 역대 3번째로 더웠다

등록 2026.08.05 10:00:00수정 2026.08.05 10:06:32

열대야일수 16.6일 역대 '최장'…평년 대비 3.8배

최저기온 24.4도 역대 최고…강수일수 9.1일 그쳐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최고기온이 36도로 예보된 29일 오전 광주 북구 옛 중흥2동 행정복지센터 철거현장에서 노동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물을 마시며 더위를 쫓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지난 20일 이후 현재까지 열흘 동안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2025.07.2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최고기온이 36도로 예보된 29일 오전 광주 북구 옛 중흥2동 행정복지센터 철거현장에서 노동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물을 마시며 더위를 쫓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지난 20일 이후 현재까지 열흘 동안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2025.07.29.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올해 7월 전남광주 평균 기온이 역대 3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극한 폭염이 밤낮 가릴 것 없이 지속되면서 열대야는 관측 이래 가장 길었고 평균 최저기온은 가장 높았다.

5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7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광주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2.2도 높은 27.2도로 1994년 7월 28도, 2025년 7월 27.8도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랐다.

순위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부터 2026년까지 총 54년 기간을 기준으로 삼았다. 평균값 산출에 활용한 관측 지점은 광주, 목포, 여수, 완도, 장흥, 해남, 고흥 등 7곳이다.

고기압 영향에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열대야와 폭염 기록도 경신됐다.

지난달 전남광주 열대야 일수는 16.6일로 평년 4.4일 대비 3.8배 많았다. 7월 기준 열대야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24년(13.1일)보다도 3.5일이나 길었다.

여수(22일), 완도(18일), 장흥·고흥(11일) 등 4개 지점에서는 관측 이래 7월 기준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를 기록했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밤사이 복사냉각을 약화시켰다. 이에 낮에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발생이 많았던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7월 전남광주 평균 최저기온도 24.4도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전남광주 폭염일수는 7.6일로 평년 2.6일보다 5일 더 많았다. 1994년(16.3일), 2025년(15.6일), 2018년(12.1일), 1978년(7.7일)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길었다.

더위를 식혀줄 비도 예년 대비 크게 적게 내렸다.
 
7월 전남광주 강수량은 147.6㎜로 지난해 230.4㎜보다 82.8㎜ 적었다. 평년 259.4㎜ 대비 56.8%에 그쳤다.

강수일수 또한 9.1일로 평년 13.5일보다 4.4일 적었다.

지난달 전남광주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5.1일이었다. 중순부터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기상가뭄이 점차 전라 지역으로 확대됐고 구례군에서는 가뭄 주의(보통 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무더위 속 해수면 온도 또한 들어 빠르게 상승하면서 서해·남해의 하순 해수면 온도는 각각 25.6도, 27.6도로 역대 3위에 올랐다.

주형돈 광주기상청장 직무대행은 "작년 7월은 상순 폭염-중순 호우-하순 폭염이 나타나며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반면 올해 7월은 중부지방은 호우, 남부지방은 폭염과 가뭄이 나타나며 지역 양극화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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