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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광복절·수능 챙긴 맨시티의 진심…푸마, 성수에 '맨시티 하우스'

등록 2026.08.05 14:22:32

맨시티 방한 맞춰 성수에 '팬 전용' 클럽하우스

한글 유니폼부터 자개 병풍에 한정판 굿즈까지

푸마, 맨시티 파트너십…한국 축구 저변도 힘써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서울=뉴시스] 푸마X맨시티 팝업 '맨시티 하우스' 외관 전경.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05. vivi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푸마X맨시티 팝업 '맨시티 하우스' 외관 전경.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팝업스토어라기보다 한국 팬들을 위한 클럽하우스를 옮겨 놓은 느낌이죠."


5일 오전 서울 성수동 맨체스터 팝업 현장 건물 외벽에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상징색과 한국 전통 병풍, 자개 문양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입구를 지나자 선수들의 라커룸을 재해석한 공간과 한글 서예가 새겨진 유니폼, 곳곳에 배치된 팬 체험 콘텐츠가 이어졌다.

푸마가 맨시티의 2026년 방한을 기념해 마련한 '맨시티 하우스'는 일반적인 브랜드 팝업과는 달랐다. 신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한국 팬들만을 위한 '축구 문화 공간'을 표방했다.

민태홍 푸마 팀스포츠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브랜드 홍보나 굿즈 판매를 위한 팝업이 아니라 한국 시티즌(Cityzens·맨시티 팬을 일컫는 용어)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며 "한국 팬들이 구단에 대한 애정을 함께 나누고 축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한글 서예를 적용한 스페셜 마킹 유니폼.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05. vivi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글 서예를 적용한 스페셜 마킹 유니폼.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팝업은 기획부터 한국 팬들을 위한 프로젝트로 5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맨시티와 푸마가 협업해 건물 외관에는 한국 전통 병풍과 자개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서예가 솔뫼 정현식 작가와 협업한 스페셜 한글 마킹 유니폼이다. 선수 이름과 등번호를 한글 서체로 새겼으며 현장에서 유니폼을 구매하면 원하는 선수의 한글 마킹도 추가할 수 있다.

팬 체험 콘텐츠도 풍성했다. 자신만의 베스트11 엽서를 제작하거나 선수 등번호를 활용한 핀배지를 만들 수 있고, 볼 조절 실력을 겨루는 '푸마 볼 챌린지', 맨체스터 유명 칵테일 바 '스코필즈'의 감성을 담은 카페도 준비했다.

한정판 포토부스와 네일바, 홈·어웨이 유니폼 콘셉트의 피팅룸 등 오직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곳곳에 배치했다.
[서울=뉴시스] 푸마와 맨시티, 슈퍼포지션이 협업한 금박 일벌 컵·접시 패키지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05. vivi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푸마와 맨시티, 슈퍼포지션이 협업한 금박 일벌 컵·접시 패키지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문화와의 접점도 확대했다.

푸마와 맨시티는 '슈퍼포지션'과 협업한 금박 일벌 컵·접시 패키지를 선보였고, 하우스 오브 낭만, 힙합 레이블 POV 등 국내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 손잡은 한정 협업 제품도 마련했다.

해외 축구 클럽의 굿즈를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만의 정서와 문화를 접목한 '한국 한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 같은 기획 배경에는 맨시티와 푸마가 공통적으로 강조해온 '한국 팬과의 관계'가 있다.

현재 맨시티에는 한국 선수가 없지만 구단은 광복절과 삼일절,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한국의 주요 기념일마다 공식 SNS를 통해 한글 메시지를 전하고 한국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이번 '맨시티 하우스' 역시 그 연장선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다.

푸마 관계자는 "맨시티는 한국 선수가 뛰고 있지 않은 지금도 한국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구단"이라며 "푸마 역시 단순히 유니폼을 공급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그 철학에 공감하며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함께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맨시티하우스에 비치된 한글 유니폼.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05. vivi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맨시티하우스에 비치된 한글 유니폼.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프로젝트는 푸마가 축구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최근 푸마는 러닝과 라이프스타일, 패션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지만 브랜드의 핵심 유산 중 하나로 축구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1948년 창립 이후 축구를 핵심 종목 가운데 하나로 육성해온 푸마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AC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명문 구단을 후원하고 있다.

2019년 시작된 맨시티와의 글로벌 파트너십도 지난해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더욱 공고해졌다. 트레블과 프리미어리그 4연패 등 맨시티의 황금기를 함께한 푸마는 이제 유니폼 공급을 넘어 팬 경험까지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파크, 용인FC에 이어 경주 한수원 여자축구원 등 K리그 구단과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한국 축구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민태홍 담당자는 "러닝과 패션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푸마의 중요한 DNA 가운데 하나는 축구"라며 "단순한 스폰서십을 넘어 구단과 함께 성장하고,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2026·2027시즌 어웨이 킷. (사진=푸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2026·2027시즌 어웨이 킷. (사진=푸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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