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서 외국인 등 5명 피살 '충격'…泰총리 "국가 신뢰·명예 실추"
등록 2026.08.05 16:03:00수정 2026.08.05 16:36:23
![[서울=뉴시스] 태국 파타야에서 러시아인 남매 2명과 태국인 일가족 3명 등 모두 5명이 살해된 사실이 드러나 태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5122_web.jpg?rnd=20260805150222)
[서울=뉴시스] 태국 파타야에서 러시아인 남매 2명과 태국인 일가족 3명 등 모두 5명이 살해된 사실이 드러나 태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태국 유명 관광지 파타야에서 러시아인 남매 2명이 살해된 사건을 수사하던 중 태국인 일가족 3명도 같은 용의자들에게 살해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모두 5명이 숨진 연쇄 살인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달 파타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러시아 국적의 22세 여성과 17세 남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남매였으며, 이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도 용의자 2명이 붙잡혔다.
그런데 수사가 진행되면서 피해자가 러시아 남매 2명에 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러시아 남매에 앞서 태국인 일가족 3명도 살해한 사실을 파악했다.
결국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5명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국적 남매 2명과 태국인 일가족 3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파타야 인근 숲에 시신을 묻었다. 경찰은 이들을 살인과 시신 은닉, 강도, 강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에서 외국인 남매가 살해된 사건으로 시작됐지만, 수사 과정에서 태국인 가족 3명의 추가 피해까지 드러나며 사건의 규모가 커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도 직접 현장을 찾았다.
아누틴 총리는 이번 사건을 두고 "이번 살인 사건은 태국의 신뢰와 명예를 중대하게 실추시켰다"며 "국가 전체를 죽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 러시아 국적 남매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러시아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러시아 남매는 7년간 태국에 살았던 젊은이들"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러시아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범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약속했다. 아누틴 총리는 "범인들은 태국 법에 따라 엄격하게 수사 및 재판받게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처벌을 받게끔 최선을 다할 것을 러시아 측에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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