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겪은 하와이 본섬에 또 열대폭풍 모크 접근, 비상
등록 2026.08.23 09:37:27
1주일 만에 다시 기상 경보… 최고 85km로 접근 중
22~23일 최대 강수량으로 홍수 산사태 재발 우려
![[하와이=AP/뉴시스] 8월 15일 1등급 허리케인 '랄라'가 지나면서 하와이 빅아일랜드 힐로의 아이나쿠 스트리트 다리에 수위가 높아져 있는 광경. 2026.08.23.](https://img1.newsis.com/2026/08/16/NISI20260816_0001504218_web.jpg?rnd=20260816151929)
[하와이=AP/뉴시스] 8월 15일 1등급 허리케인 '랄라'가 지나면서 하와이 빅아일랜드 힐로의 아이나쿠 스트리트 다리에 수위가 높아져 있는 광경. 2026.08.23.
모크는 21일 태평양에서 형성되어 현재 힐로 남동쪽 680km 지점에서 서북서쪽 방향으로 시속 19km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최대 풍속은 시속 85km라고 미 국립기상센터는 발표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지난주 15일 홍수가 발생했던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만으로도 위험한 홍수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크의 영향으로 하와이 본섬에는 지난 주 이 곳을 강타한 태풍의 심한 타격과 비슷하게 주말인 22일에서 23일 사이에 가장 강력한 폭우와 강풍이 예고되어 있다.
그런 다음에 모크는 25일 새벽까지 하와이 다른 섬들을 향해서 서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국립기상세터 호놀룰루 지국 케이시 오스원트 예보관이 말했다.
"지난 허리케인 보다는 약하겠지만 본섬 남동부 해안 등 이번 폭풍의 경로에 있는 지역들은 또 다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그는 밝혔다.
지난 번 허리케인은 나무들을 뿌리째 뽑아 던지고 건물들을 기초와 분리해 쓸어갔으며 도로와 교량들을 파괴했다. 자동차 도로는 모두 진흙과 바위 더미가 덮여 통행 불능이 되었고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도 한 명 발생했다.
![[하와이=AP/뉴시스] 하와이의 본섬 빅아일랜드 남서부 오션뷰 인근 마말라호아 고속도로에서 15일 허리케인 '랄라'에 반쯤 쓰러진 전신주 옆으로 차량 한 대가 지나고 있다. 2026.08.23.](https://img1.newsis.com/2026/08/16/NISI20260816_0001504040_web.jpg?rnd=20260816151915)
[하와이=AP/뉴시스] 하와이의 본섬 빅아일랜드 남서부 오션뷰 인근 마말라호아 고속도로에서 15일 허리케인 '랄라'에 반쯤 쓰러진 전신주 옆으로 차량 한 대가 지나고 있다. 2026.08.23.
하와이의 다른 섬들은 2~5cm 정도의 비가, 마우이섬 동해안은 10cm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아직 대피령이나 경보는 공식화 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모두 보도를 들으며 열대성 폭풍의 진로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폭우로 가뜩이나 홍수와 진흙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추가로 물러진 땅이 무너지고 수해가 더욱 심해질 위험이 높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본섬에서는 지난 번 허리케인으로 무려 110 cm의 폭우가 퍼부었고 본섬 주민 8000세대 이상이 정전 사태로 고통을 겪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와 주 정부는 모크 상륙 전의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을 향해 식품과 의약품 등 필수 품목을 재충전하고 대비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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