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달 KB금융·국민은행 본검사 착수…ELS·지배구조 타깃
등록 2026.08.28 07:00:00수정 2026.08.28 07:02:24
인니 부코핀은행 7000억원 우회 지원 의혹도 검토 가능성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4516_web.jpg?rnd=2026031114384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지배구조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중순께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본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는 수검기관을 대상으로 1~2주간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사전검사 단계를 진행 중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소비자에게 약 8조원 규모로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적발되는 등 영업행위 전반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고위험 상품 판매 영업점과 본점의 내부통제 실태를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상품의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 대규모 불완전판매의 재발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검사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 검사반'이 별도로 편성된다. 이사회의 독립성,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등 지배구조 모범관행의 이행 상황도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 부당대출 예방을 위한 '여신업무 프로세스 개선방안' 이행 여부 등도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를 막기 위한 정보보호 체계 구축 현황도 중점 점검 항목이다.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과 대출채권의 건전성 분류 등 은행의 자본건전성도 함께 따져볼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부코핀은행에 대한 우회 지원 의혹도 점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정기검사에서 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의 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해 약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우회 지원한 정황을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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