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 홍수 피해 대응 위해 군 수송기 '시그너스' 투입키로
등록 2026.08.28 05:20:29
외교부와 일정 등 세부사항 협의 중
긴급구호대 인원·물자 네팔 수송 임무 맡을 듯
![[성남=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5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중동 상황 악화로 현치 체류 교민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도착하고 있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는 14일(현지시간)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출발,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대피 작전의 명칭은 '사막의 빛'이다. 2026.03.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5/NISI20260315_0021209533_web.jpg?rnd=20260315193349)
[성남=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5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중동 상황 악화로 현치 체류 교민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도착하고 있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는 14일(현지시간)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출발,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대피 작전의 명칭은 '사막의 빛'이다. 2026.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유자비 기자 = 정부가 네팔 대규모 홍수사태에 대응하기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가 네팔 대홍수 피해 대응을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일정 등 세부사항은 외교부와 협의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그너스는 구호물자·인력 수송 등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너스 투입은 소방당국이 구호물자와 구호장비의 현지 수송을 위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당국은 네팔 민간항공청과 활주로나 급유 시설 등 현지 여건을 협의한 뒤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로부터 요청이 오면 저희도 적극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C-330 시그너스는 지난 3월 중동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한국으로 태워오는 '사막의 빛'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KC-330은 공중 급유 뿐 아니라 대형수송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항공기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 규모로 연료탱크와 후미 급유장치를 제외하면 여객기와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인원과 화물을 적재하지 않을 시 1만4800㎞를 한번에 비행 가능하다. 최대 300여명의 인원 또는 37t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KC-330은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국외 재해·재난 발생 시 현지 국민 이송, 해외 파병부대 화물·병력 수송 등 다양한 국가급 임무를 수행해왔다.
정부는 현재 긴급구호대 파견에 대해 네팔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이 최종 결정될 경우 시그너스는 긴급구호대 인원과 물자를 네팔 현지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외교부는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고립됐던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안전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27일 현지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 중 9명은 네팔 군 헬기로 안전 지역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건강 상태는 외견상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며, 오늘(28일) 카트만두로 향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1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소장으로, 현지인 직원들이 모두 구조되면 함께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해 주네팔대사관 직원 2명과 함께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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