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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음식·지역공연 논란에 "현장 개선"

등록 2026.09.18 10:24:19수정 2026.09.18 10:24:50

조직위, 게장백반 반찬 늘리고 지역 공연 연출 보강

[여수=뉴시스] 이현행 기자 =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개막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제섬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6.09.05. lhh@newsis.com

[여수=뉴시스] 이현행 기자 =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개막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제섬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6.09.05.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둘러싼 온라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람회조직위원회가 음식과 지역 연계 공연을 개선한다.

18일 여수섬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박람회장 내 간장게장 백반과 거문도 뱃노래 공연을 둘러싸고 가격과 연출 부실 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문제가 된 간장게장 백반은 가격이 1만4900원으로, 돌게가 아닌 연평도산 꽃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업체의 서울 매장보다 3000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반찬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리와 배식 과정에서 다양한 반찬을 제공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온라인에 올라온 음식 영상에서 가격 대비 구성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조직위는 이를 계기로 입점 식당을 전수조사하고 반찬 종류를 다양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시간대별 수요에 따라 조리량을 분산해 음식 품질을 관리하기로 했다. 식당 이용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서비스 개선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무대에서 펼쳐진 '거문도 뱃노래' 공연의 경우 1t 트럭을 배 모양으로 꾸미고 적재함에 공연자들이 올라탄 장면이 퍼지면서 박람회 규모에 비해 공연 연출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거문도 뱃노래는 거문도 어민들이 멸치잡이 때 부르던 노동요로, 1972년 전남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당시 공연에는 전문 공연단이 아닌 거문도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참가자 상당수가 70대 이상 고령 전승자들로 구성됐다.

이 공연은 조직위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아니라 섬 지역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지자체 연계사업으로 마련됐다.

조직위는 지역 연계 공연의 취지와 참여 주민들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연출과 운영을 보완할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불편을 느낀 부분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즉시 개선하겠다"며 "음식과 공연 등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람회에 참여한 상인과 섬 주민들이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다양한 모습도 함께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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