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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기름값 인하…"동네주유소 역차별" 반발

등록 2026.09.18 14:45:56수정 2026.09.18 15:32:25

주유소업계 "추석 고속도로주유소 지원 정책 철회" 촉구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8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고, 추석 연휴 기간(9월 24~27일)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ℓ당 100원 인하하기로 했다. 2026.09.1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8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고, 추석 연휴 기간(9월 24~27일)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ℓ당 100원 인하하기로 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L당 100원씩 낮추기로 하자 일반 주유소업계가 반발했다.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은 18일 "정부와 공공기관이 나서 불공정을 조장하는 정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4∼27일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 가격을 17일 대비 ℓ당 100원 인하해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분담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에서 공적 재원을 투입해 할인해 준다는 것이다.

조합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라 할지라도 그 운영주체는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이 대다수"라며 "정부나 공공기관 지원을 통해 100원 할인해 줄 경우 막대한 판매량 증대와 그에 따른 이익을 독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1만여개 소상공인 자영업자 주유소들에게는 사형선고와 같다"며 "또 정부의 공적 자원이 투입되는 정책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에게만 혜택 간다면 고향에 가지 않거나, 기차나 버스 등을 이용해 고속도로 주유소를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에게는 오히려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김문식 주유소협동조합 이사장은 "추석 연휴 기간 국민의 혈세가 사용되는 막대한 공공지원 사업이 일부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추석 대목을 기대하는 지방의 영세한 주유소들 문 닫으란 것과 같다"며 "일부에게만 특혜가 돌아가는 정책은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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