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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첫 전투기 지원…우크라 “F-16도 달라”(영상)

등록 2023.03.17 16:17:01수정 2023.03.17 1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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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12대의 미그29 전투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눈치를 보거나 망설여왔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회원국들의 전투기 지원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가 앞으로 수일 내에 나토 회원국 중 최초로 미그29 전투기 4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것이며, 나머지 8대는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후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나 콘드라티우크 우크라이나 의회 부대변인은 더 많은 나토 회원국들이 전투기 제공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나토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익숙한 구소련 시대 전투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국들에게 F-16같은 4세대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왔다.

영국은 나토 표준 4세대 전투기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고 있지만 훈련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투기 지원은 장기 계획일 뿐이라고 경고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미국 전투기 지원을 배제한 바 있다.

러시아가 작년 2월 침공할 당시 우크라이나는 120대 가량의 낡은 미그29와 수호이27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라 루디크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은 “러시아의 봄 대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전투기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투기 지원을 금기시해왔던 서방국들이 폴란드처럼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 사크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보좌관은 “우리 공군이 폴란드 전투기를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며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군에 대해 16차례 공습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F-16같은 4세대 제트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가 앞으로 수일 내에 나토 회원국 중 최초로 미그29 전투기 4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것이며, 나머지 8대는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후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트위터 @KpsZSU *재판매 및 DB 금지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가 앞으로 수일 내에 나토 회원국 중 최초로 미그29 전투기 4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것이며, 나머지 8대는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후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트위터 @KpsZSU  *재판매 및 DB 금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우방으로 유럽의 나토회원국 중에서 가장 많은 군사지원을 하고 있다. 폴란드는 현재 구소련 전투기를 미국과 한국산 신형 모델로 교체 중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작년 3월 러시아 전투기의 공습으로 마리우폴 극장이 파괴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영상을 다시 올려놓고 그때 F-16전투기가 있었더라면 희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F-16전투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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