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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기계 수출 가파른 상승…정책자금 3천억 확대"

등록 2023.03.21 17:00:00수정 2023.03.21 17: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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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관련 업계 간담회

"농기계 수출 전망 밝아…업계 요구 챙길 것"

[세종=뉴시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농기계 수출 업계 간담회를 주재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농기계 수출 업계 간담회를 주재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기계 분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저리정책자금 규모를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자율주행 등 첨단 농기계 연구개발(R&D) 예산 148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시에 있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K–푸드 플러스(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농기계 분야 간담회를 주재, 농기계 수출 현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기계 수출을 주도하는 ㈜대동, TYM, LS엠트론과 중소 업체인 긴트, 헬퍼로보텍, 장자동화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농기계학회,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농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 장관은 "올해 농식품부는 농식품과 농업 전후방 연관산업의 수출액 13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농기계 수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은 산업으로 농기계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과 농기자재 등 농업분야 수출은 11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억 달러) 증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발 금리 인상, 고환율 등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종=뉴시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농기계 수출 업계 간담회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농기계 수출 업계 간담회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농기계 수출은 17억4000만 달러로 전체 농업분야 수출액 중 14.7%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증가액(5억9000만 달러) 보다 최근 2년간 증가액(7억2000만 달러)이 더 커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 장관은 "녹록지 않은 수출 여건에도 국산 트랙터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한류 확산 등은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본다"며 "업계도 미국 프로야구(MLB) 활용 마케팅, 신제품 출시, 사후관리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금년 수출 실적을 높여 나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정부가 수출에 사활을 걸고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금년부터 기존 농기계 생산구입자금(금리 2.5%)을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며 "범정부 차원의 신성장 정책자금 2조2000억원 확보, 혁신성장펀드 3조원 투자 대상에도 농기계 분야를 포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농기계 수출 확대에 더욱 노력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업체의 요구사항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농기계 수출 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농기계 수출 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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