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경주에 한국어교육센터 개소…전국 첫 공립형 대안교육
[안동=뉴시스] 21일 경주시 내남면 옛 노월초 부지에서 한국어교육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3.03.22 *재판매 및 DB 금지
설계·공사 등 3년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21일 경주시 내남면 옛 노월초 부지에 문을 연 이 곳은 한국어 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공립형 대안교육 기관이다.
이 곳은 중도입국 학생, 외국인 가정 자녀 등 교장이 추천하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기수당 80명(8학급)으로 3개월간 한국어 교육을 한다.
기본 생활습관, 보건 교육, 생활안전 교육, 세계시민 교육, 한국 생활 알기 등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과 합창, 태권도, 체험미술, 드론, 풋살, 무용, 연극 등 학생 개인의 끼를 발현할 수 있는 방과후 예체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곳에는 파견교사(2명), 순회교사(2명), 행정직원(2명), 교무행정사(1명), 강사 28명(한국어강사, 이중언어강사, 방과후강사) 등이 근무하면서 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돕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도의원 및 지역 교육관계자, 학교장, 다문화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 능력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갖추고 행복한 삶을 스스로 가꿀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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