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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연대 "이번 파업 원인은 공무원과의 차별"

등록 2023.03.30 17: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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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임종식 교육감이 30일 오전 안동 복주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3.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임종식 교육감이 30일 오전 안동 복주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3.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학교 비정규직들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30일 경북교육연대가 파업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직종은 돌봄전담사, 방과후 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스포츠강사, 영어회화전문강사, 기초학력 협력교사, 기간제교사, 방과후 강사, 시간강사, 조리사, 영양사, 복지사, 상담사, 교육행정전산 실무원 등 다양하다. 

 이들의 처우와 관련해 교육연대는 성명서에서 "정부는 물가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임금 인상분을 제시하며 저비용 고효율의 논리로 무분별하게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합당한 처우를 거부함으로써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 갈등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중증 질환에 노출되기도 하고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을 받거나, 가족수당, 급식비, 명절 휴가비, 교통비 등에서 정규직 공무원보다 낮은 처우를 받는다"며 "공무원과의 차별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에 대해선 "파업에 대해 담당 교사에게 업무 책임을 지우고 학교 관리자가 책임 경영 및 적극 행정을 해태할 구실을 제공한다"고 비판하면서 "성실한 교섭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총파업에 대응해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 여건에 맞게 식단 간소화, 빵·우유 등 간편식 제공토록 하는 등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업 당일 31일에는 안동 호명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과 돌봄 운영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도 30일 오전 안동 복주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 학교는 파업 당일 핫도그, 회오리감자, 망고 등으로 대체 급식을 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파업으로 신학기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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