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인들에 호소..."제재 철회 도와 달라"
"이란 방역 어렵게 하는 조치는 전 세계 코로나19 노력 저해"
![[테헤란=AP/뉴시스]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2주간의 새해 연휴(노루즈)가 시작되면서 여행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란은 8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94명, 확진자는 6천566명으로 늘어났다. 2020.03.09.](https://img1.newsis.com/2020/03/09/NISI20200309_0016158691_web.jpg?rnd=20200321061555)
[테헤란=AP/뉴시스]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2주간의 새해 연휴(노루즈)가 시작되면서 여행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2020.03.09.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공개 서한을 발표해 이란의 방역을 어렵게 하는 조치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퇴치 노력을 저해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는 테헤란, 파리, 런던, 워싱턴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며 "이란의 보건 체계를 약화시키고 이 위기와 싸우기 위해 필요한 재정적 자원을 제한하는 호전적 행위자들은 팬데믹에 맞서는 전 세계의 싸움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바이러스와 제재의 조합이 특징"이라며 "바이러스와 제재의 희생자는 정치 엘리트가 아닌 사회 각계 각층의 평범한 이란인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인들이 크게 목소리를 내 그들 정부에 책임을 지울 때가 됐다"며 "그렇게 해야 미국 역사의 어두운 장을 멈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로 이어진 협상이 증명하듯 우리 이란은 항상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절대 이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국제사회가 체결한 이란 핵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이란의 핵개발을 이유로 2018년 탈퇴한 뒤 이란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제재 때문에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미 국무부는 이란의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해지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644명이다. 이 가운데 1433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