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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K팝 걸그룹 첫 컴백 당일 밀리언셀러…빌보드 1위 청신호

등록 2022.09.16 20:49:33수정 2022.09.16 2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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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차트 기준 정규 2집 '본 핑크' 발매 첫날 100만장 넘게 팔려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2022.09.16.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2022.09.16.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가 됐다.

16일 음반 판매 집계사이트 한터차트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발매된 '본 핑크'는 약 7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8시14분께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겼다.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본 핑크' 박스 세트 버전이 59만2000장, 디지팩 버전이 38만7000장, 키트 버전이 2만9000장가량 각각 팔리며 총합 100만장을 넘겼다.

K팝 걸그룹 중 앨범 발매 첫날 판매량 100만장을 넘긴 팀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그간 방탄소년단(BTS), 세븐틴(SVT) 같은 인기 보이그룹들이 당일 100만장 이상 팔아치웠다.

'본 핑크'의 선주문은 200만장을 넘겼다. 블랙핑크는 이번 음반 '본 핑크'로 K팝 걸그룹 처음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선주문 100만장을 넘겼던 블랙핑크의 1집 '디 앨범'의 누적 판매량은 125만장 알려졌는데 이번 2집 발매와 함께 이 음반 역시 누적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이 앨범으로 K팝 걸그룹 첫 밀리언셀러가 됐다.

지금까지 K팝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은 에스파가 지난 7월 발매한 미니 2집 '걸스'로 기록한 164만장이다. 이 음반 역시 지금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하지만 블랙핑크가 '본 핑크'로 조만간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핑크는 '본 핑크'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할 것이 유력하다. 블랙핑크는 해당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발매한 '디 앨범'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2022.09.16.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2022.09.16.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1위를 차지하면, 해당 차트에선 K팝 여성 가수 앨범으로는 처음이다. K팝 전체를 통틀어선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하이브(방탄소년단), SM엔터테인먼트(슈퍼엠), JYP엔터테인먼트(스트레이키즈)에 이어 1위 그룹을 내는 기록을 쓰게 된다. 국내 K팝 빅4 모두 '빌보드 200' 1위 그룹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빌보드 전체 여성그룹으로서는 2008년 4월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Danity Kane)'이 '웰컴 투 더 돌하우스'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4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는 음원차트에서도 강세다. '본 핑크'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만든 곡이 아니냐는 극찬을 받은 이탈리아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역작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를 샘플링한 힙합이다. 선공개곡 '핑크 베놈'이 2위를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YG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전해진 '셧 다운' 뮤직비디오 역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공개 7시간 만인 이날 오후 8시 기준 2300만뷰를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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