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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튀르키예에 F-16 판매 계획…의회에 승인 요청 예정"

등록 2023.01.14 14:35:08수정 2023.01.14 14: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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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튀르키예 외무장관 방문 일정 맞춰 승인할 듯

[워싱턴DC=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South Lawn·남쪽 잔디밭)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3.01.11.

[워싱턴DC=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South Lawn·남쪽 잔디밭)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3.01.11.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정부가 튀르키예(터키)에 약 200억달러(약 24조800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를 판매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F-16 전투기 40대와 튀르키예 공군이 보유 중인 F-16 79대를 위한 정비 키트를 수출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회가 승인하게 되면 공대공 미사일 900여기와 폭탄 800여발도 함께 수출된다.

내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WSJ는 이 일정에 맞춰 미 의회가 F-16 판매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소식은 튀르키예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 내 무장조직 관계자들의 신병을 보호 중이란 이유로 나토 가입 허용을 반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튀르키예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동의하도록 만들기 위해 F-16 판매를 활용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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