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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일 전투기 연계 무인기 기술 개발 추진 합의키로"

등록 2024.04.09 09: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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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보도…"미일 정상회담 공동문서에 명기"

"영국·이탈리아·일본 개발 전투기와 연계 활용"

[캠프 데이비드(미국)=AP/뉴시스]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호주·일본의 전투기 연계 무인기(드론)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다고 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8월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4.04.09.

[캠프 데이비드(미국)=AP/뉴시스]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호주·일본의 전투기 연계 무인기(드론)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다고 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8월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4.04.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호주·일본의 전투기 연계 무인기(드론)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다고 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특히 일본이 영국, 이탈리아와 공동 개발 중인 차기 전투기와 연계하는 무인기 개발에 해당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미 워싱턴에서 가지는 회담 후 발표할 공동문서에 관련 협력을 명기할 계획이다.

영국·이탈리아·일본은 적이 탐지하기 어려운 스텔스 성능과 무인기와 연계하는 '제6세대기' 차세대 전투기를 공동 개발 중이다. 2035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호주·일본은 유인 전투기와 연계해 움직이며 경계·감시·공격을 할 수 있는 무인기 개발을 상정하고 있다. 이른바 '공동 전투기'로도 불리는 무인기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호주·일본 3국은 무인기 기술 협력 방침을 합의했다. 같은 해 12월 미일은 무인기가 행동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미일 공동성명에는 미일 방위장비품 공동 생산 체제를 협의하는 새로운 틀 설치도 명기된다.

신문은 "러시아의 침략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생산 체제가 압박 받는 상황을 근거로, 일본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지해 미일 동맹 결속을 나타낼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시간 9일 오전 6시 30분께 미국에 도착했다. 일본 총리로서는 약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그는 11일 새벽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실시한다. 12일 오전에는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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