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민수, 홍준표 검찰인사 두둔에 "국민이 하이에나 떼란 거냐"

등록 2024.05.15 11:35:24수정 2024.05.15 14:48: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원석 7초 침묵, 자괴감·배신감 느꼈을 것"

"김건희 여사 방탄 위해 친윤 검사 수족 잘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5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교체한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둔한 데 대해 "국민들이 하이에나 떼들이라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한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번 표현은 도저히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된다. 워딩 하나하나가 부적절하다"며 "하이에나 떼들이면 그러면 야당입니까 아니면 김건희 여사의 수사가 필요하다, 특검이 필요하다는 대다수 국민들이 하이에나 떼입니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 너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주겠나?"라며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의 상남자의 도리"라고 썼다. 검찰 인사에서 김 여사 사건 담당 지휘부가 전원 교체된 직후 나온 발언이다.

한 대변인은 "검찰에서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 수사를 한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이번 검찰 인사는) 그걸 놓고 못 하게 막겠다는 것 아닌가 이런 추정이 모든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 직후 대통령과 4시간 정도 같이 식사하셨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 이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다소 듣기 거북할 정도로 공격을 해대고 있다"며 "공직자로서 마인드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번 인사에 대해 7초의 침묵으로 답을 대신한 것에 대해서는 "상당한 자괴감을 느꼈을 것 같다"며 "표현은 않겠지만 제가 볼 때는 배신감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한 대변인은 "김 여사에 대한 명품백 수수의혹 수사를 철저히 하라 이런 지시가 나오고 소환조사 얘기가 나오니까 교체했다"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거나 본인들과 뜻이 다르게 수사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마저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여사 방탄을 위해 친윤 검사 수족도 자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