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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에 딸 함연지까지…함영준號 오뚜기 오너일가, 해외사업 '총출동'

등록 2024.05.24 17:45:46수정 2024.05.24 20: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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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회장 장녀 함연지, 이달 오뚜기아메리카 정식 입사

함연지씨 남편도 美법인 소속…시아버지 글로벌사업본부장

미국 법인, 해외서 가장 규모 크지만 올 1Q 매출 13% 감소

함연지(오른쪽)씨와 남편 김재우씨(출처 : 유튜브 채널 '햄연지'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함연지(오른쪽)씨와 남편 김재우씨(출처 : 유튜브 채널 '햄연지'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씨가 오뚜기 해외 법인에 입사해 경영 수업에 본격 돌입한다.

함 회장의 사위와 사돈 역시 지난해부터 오뚜기에 합류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온 가족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함연지씨는 5월부터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아메리카에 정식 사원으로 입사했다. 현재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함연지씨는 오뚜기아메리카 법인에서 인턴 사원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5월부터 정식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뚜기는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김 전 부사장은 함연지씨의 시아버지이자 함 회장의 사돈이다.

함연지씨의 남편 김재우씨 역시 오뚜기아메리카에서 일하고 있다.

오뚜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함연지씨를 중심으로 한 오너 일가가 '총출동'한 형국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 (사진 = 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영준 오뚜기 회장 (사진 = 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 회장의 장남 함윤식 차장이 현재 오뚜기 경영전략 파트에서 근무하며 '국내 안방'을 지키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춘 오뚜기는 농심·삼양식품 등 경쟁 라면(식품) 업체들에 비해 해외 사업에서 아직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김 전 부사장을 영입하며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한 것은 약점으로 꼽히는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1분기 오뚜기의 해외 지역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은 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아직은 미국보다는 베트남 법인 성장세가 큰 편이다. 올해 1분기 오뚜기 베트남 법인(OTTOGI VIETNAM CO., LTD.) 매출액은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해외 법인 중 가장 규모가 큰 미국 법인(OTTOGI AMERICA HOLDINGS INC.)은 같은 기간 매출액 231억원을 기록하며 13.1%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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