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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한·일 등 인태4국에 '인공위성 협력' 제안…日은 긍정검토

등록 2026.05.10 15:34:51수정 2026.05.10 15: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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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피격시 협력국서 대체위성 발사

'러·중 우주 군사력 증강에 대비' 해석

[헤이그=AP/뉴시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깃발) 2026.05.10.

[헤이그=AP/뉴시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깃발) 2026.05.1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한국과 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에 유사시 인공위성 역량을 공유하는 '스타리프트(Starlift)' 계획 참여를 제안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10일 복수의 나토·일본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위성이 파괴되는 상황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체 위성을 띄울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우주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나토 회원국 10여개국은 2024년 위성 관련 유사시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의 스타리프트 계획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위성 전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토 각국 위성이 피해를 입을 경우 협력국 거점에서 대체 위성을 신속하게 발사해 네트워크를 복구하겠다는 취지의 계획이다.

우리 정부 입장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본 정부는 나토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부처간 조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는 "실현될 경우 자국 위성 운용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대비한 백업 체계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지방 발사 거점 활용을 확대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대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언급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는 나토의 태평양 지역 파트너 격인 인도·태평양 4개국(IP4)으로, 나토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인 2023년 만들어낸 개념이다.

정식 회원국은 아니지만 나토 정상회의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하며, 나토-IP4 정상회의도 매년 개최된다.

나토는 특히 중국 견제 차원에서 IP4와 협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인태 내 상설 거점을 두기 위해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중국의 강한 반발을 의식한 프랑스가 반대하면서 철회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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