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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평사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신용도에 긍정적"

등록 2026.05.14 17:31:00수정 2026.05.14 2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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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회사채, 합병법인 이관…긍정검토 대상

"일시적 비효율 가능성…PMI·구조개편 모니터링"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년6개월간 이어진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합병 계약을 체결,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026.05.14.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년6개월간 이어진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합병 계약을 체결,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으로 사업 통합 효과가 가시화되며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분석이 나왔다. 합병으로 인한 재무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5년6개월간 이어진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6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흡수 합병하게 된다.

한국기업평가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합병이 대한항공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에 대해서는 합병법인 대한항공의 신용도를 감안해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김종훈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대한항공(A·안정적)은 합병에 따른 인프라·노선 통합, 중복기능 조정 등 통합 시너지 발현과 대형항공사(FSC) 단일화를 통해 시장 지위가 높아질 것"이라며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 편입에 따른 재무적 영향에 대해서는 "2024년말 인수 후 대한항공 평가에 이미 반영되고 있었다"며 "추가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신용도가 아시아나항공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BBB·긍정적)을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이 완결되면 피합병법인인 아시아나항공의 기발행 회사채는 합병법인에 이관된다"며 "이관 마무리 시점에 합병법인의 신용도를 감안해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재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합병으로 인한 재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류연주 수석애널리스트는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편입으로 관련 자산, 부채, 손익이 이미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돼 있어 합병을 통한 재무지표의 실질적인 변화는 없다"며 "다만 합병 이후 단일 법인 체계로의 전환에 따라 사업 및 운영 전반의 통합 효과가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합병으로 ▲노선망·슬롯·기재 운용 일원화를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 ▲합병 후 운항 인프라, 해외 지점·영업망, 마일리지 프로그램, IT 시스템 통합으로 인한 중복 비용 축소 ▲자금 운용 효율성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직·인력 재편, 시스템 통합, 운영체계 정비 등 인수 후 통합(PMI) 초기에 일시적인 비용 증가나 운영 비효율이 수반될 가능성이 있다"며 "원활한 PMI 진행과 운영 효율성 개선 속도는 신용도 관점에서 중요한 점검 요인이며,  저비용항공사(LCC) 등 자회사 통합을 포함한 후속 구조개편 진행 경과도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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