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디즈니플러스 '대군부인’ 역사 왜곡 표현 부분 시정"
한국어 서비스는 '천세' 자막·음성 삭제
일본어는 자막만 삭제…음성은 남아
![[서울=뉴시스] 반크 한국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속 역사 왜곡 논란 장면 시정 캠페인 (사진=반크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0419_web.jpg?rnd=20260520104111)
[서울=뉴시스] 반크 한국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속 역사 왜곡 논란 장면 시정 캠페인 (사진=반크 제공) 2026.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에서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 장면이 일부 시정됐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2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문제가 된 장면의 자막과 음성이 부분 시정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반크는 이달 초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왕 즉위식 장면에서 구류면류관(9줄 면류관)이 등장하고 신하들이 왕을 향해 "천세"를 외치는 연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디즈니 측에 메일을 보내 "이러한 표현이 한국의 자주적인 역사 정체성과 국가 상징 체계를 왜곡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사를 중국 황제국 질서 아래의 역사로 오인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고 시정을 요청했다.
반크의 시정 요구로 논란이 됐던 "천세" 자막과 음성이 한국어 서비스에서 모두 삭제됐다. 일본어 서비스에서도 자막은 삭제됐으나 음성의 경우 여전히 "천세" 표현이 남아있어 아직 완전히 시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도 반크 측에 보낸 공식 답변 메일을 통해 "전달해주신 의견을 중요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 및 콘텐츠 제공사에 전달해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현재 해당 회차는 수정된 영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제 글로벌 OTT 플랫폼은 단순한 영상 서비스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거대한 국제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드라마 속 한 장면, 자막 한 줄이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실제 한국의 역사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만큼 더욱 신중한 고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시정 조치에 대해 "시민들의 문제 제기와 공공외교 활동이 실제 글로벌 플랫폼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유의미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반크는 넷플릭스 드라마 '하백의 신부' 프랑스어 자막과 영화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오기된 사례를 바로잡는 등 글로벌 플랫폼 내 한국 역사·문화 오류 시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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