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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역대 두 번째 통산 190승 고지…한화 6연패 수렁(종합)

등록 2026.06.18 22: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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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틀 연속 키움에 끝내기 승리…5연승 질주

두산, KT에 1점차 신승 '2연패 탈출'…KT 4연승 마감

SSG-롯데, 연장 혈투 끝에 2-2 무승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90승 고지를 점령했다.

양현종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5이닝을 버티며 실점을 최소화해 KIA의 4-2 승리에 발판을 놓은 양현종은 시즌 4승(5패)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190승(132패)을 달성했다. 210승으로 통산 다승 부문 1위인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9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5월 13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개인 통산 189번째 승리를 따낸 이후 4경기 연속 승리가 불발됐던 양현종은 '4전 5기' 끝에 대기록을 수립했다.

양현종은 이미 통산 최다 선발승 순위에서는 188승으로 1위에 올라있다.

통산 탈삼진(2226개) 부문에서 1위고, 통산 이닝(2720이닝) 부문에서는 송진우(3003이닝)에 이어 2위다.

양현종은 1회초 흔들리면서 LG에 선취점을 줬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내줘 무사 만루에 몰린 양현종은 문보경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견제를 하다 송구 실책을 범해 3루 주자 홍창기의 득점을 허용했다.

오지환을 삼진으로, 송찬의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이 더 늘지는 않았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양현종은 3회초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에 놓였다. 그러나 오스틴 딘에 병살타를 유도한 후 문보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양현종은 4회 또 LG에 추가점을 헌납했다. 4회초 1사 후 송찬의, 박동원에 연달아 볼넷을 내줬고, 구본혁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양현종은 신민재, 홍창기를 연달아 내야 땅볼로 처리해 점수를 더 주지는 않았다.

양현종은 내야안타 1개만 허용하고 큰 위기없이 5회초를 끝냈다.

5회초까지만 해도 양현종은 패전 투수가 될 위기였으나 KIA 타선이 5회말 힘을 냈다.

5회말 김규성, 박민이 연속 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김호령이 중월 2루타로 주자 둘을 홈에 불러 2-2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박재현의 중전 안타로 이은 무사 1, 3루에서 김도영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김호령이 득점해 3-2로 역전했다.

양현종은 6회초 조상우에 마운드를 넘기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리드를 지키던 KIA는 8회말 2사 1, 2루에서 박민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 등판한 성영탁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KIA는 그대로 이겼고, 양현종도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틀 연속 LG를 제압한 KIA는 36승(1무 32패)째를 수확해 4위를 유지했다.

선두 LG(42승 26패)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2위 KT 위즈(40승 1무 26패)도 패배하면서 1위는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주원.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주원.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8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7승)째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와의 이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NC는 시즌 31승(1무 34패)째를 수확해 6위 한화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6연패에 빠진 한화는 32승 1무 34패를 기록해 6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가 쾌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6이닝 동안 안타 4개, 사사구 2개를 내주고도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테일러는 이날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NC 선수 중 유일하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에 발탁된 김주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김주원과 테이블세터를 이룬 천재환이 5회 쐐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NC는 1회말 상대의 잇단 실책 덕에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리드오프 김주원이 내야 땅볼을 쳤는데 한화 1루수 장규현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까지 나아갔다.

김주원은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의 견제 실책으로 3루에 진루했다. 이때 외야로 빠진 공을 잡은 한화 중견수 오재원의 3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김주원이 홈까지 들어갔다.

NC는 2회말 김한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안중열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했고, 이후 2사 2루에서 김주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섰다.

선발 테일러의 호투로 리드를 지키던 NC는 5회말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5회말 김주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천재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다.

NC는 7회말 2사 2루에서 천재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6-0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안타 5개, 볼넷 4개를 얻었으나 결정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영봉패를 피하지 못했다.

한화 외국인 에이스 윌켈 에르난데스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려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에르난데스는 4월 25일 대전 NC전 이후 한 달 넘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3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김도환의 희생번트로 2루에 나아갔다.

김상준의 몸에 맞는 공과 김성윤의 내야안타가 이어지면서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구자욱의 끝내기 3루타로 승리한 삼성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따내며 이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5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39승 1무 27패를 기록하며 2위 KT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키움(26승 1무 43패)은 3연패에 빠졌다.

키움과 삼성은 2회 1점씩을 주고 받았다.

키움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여동욱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려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삼성은 이어진 2회말 박승규의 볼넷과 상대 투수 폭투, 류지혁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동점 점수를 올렸다.

1-1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키움이었다.

5회초 권혁빈의 몸에 맞는 공과 원성준의 희생번트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무사 1, 3루를 일군 키움은 케스턴 히우라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섰다.

이후 2사 1, 3루에서 김건희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말 2점을 내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류지혁, 김도환의 연속 안타와 양우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김성윤이 1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3루 주자와 타자 주자가 동시에 아웃됐지만,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삼성의 3-3 추격을 이끌었다.

경기 막판 기세를 끌어올린 삼성은 9회 결승점을 뽑으면서 승리를 낚았다.

최형우는 동점타에 끝내기타까지 날리며 4타수 3안타 3타점을 작성, 삼성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키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자랑하던 KT 위즈를 2-1로 물리쳤다.

이번 3연전 스윕패를 모면하며 2연패를 끊은 두산은 34승(2무 33패)째를 수확해 5위 자리를 지켰다.

4연승 행진을 마감한 2위 KT(40승 1무 26패)는 3위 삼성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올해 두산의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프로 2년차 우완 영건 최민석의 호투가 빛났다.

최민석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두산 승리를 견인했다. 5월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낸 최민석은 6월에 나선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최민석.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최민석.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 소형준과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어깨 부상을 털고 4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둘의 호투 속에 투수전 양상이 이어졌다.

KT는 3회초 최원준,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샘 힐리어드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선상 2루타를 날린 뒤 안재석이 적시타를 때려내 동점 점수를 냈다.

다만 두산은 박찬호의 안타로 이은 1사 1, 2루에서 조수행, 다즈 카메론이 연달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1-1로 맞선 6회초 안현민, 힐리어드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무사 1, 2루에 놓였던 최민석은 허경민과 류현인을 각각 유격수 플라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안현민을 견제사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균형이 깨진 것은 7회였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정수빈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했고, 박찬호의 우전 적시타로 홈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KIA전에서 왼쪽 새끼손가락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한 정수빈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대타로 나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두산은 8, 9회초 등판한 김택연, 이영하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이영하는 시즌 10세이브(3승 1패) 고지를 밟았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2로 비겼다.

SSG는 시즌 두 번째 무승부(27승 39패)를 기록하며 4연패를 끊지 못했다. 9위 롯데는 26승 2무 39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3회까지 SSG 선발 타케다를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던 롯데는 홈런 한 방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3회초 2사 후 빅터 레이예스가 볼넷을 골랐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시즌 4호)를 작렬했다.

지난달 22일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지난 16일 1군에 돌아온 한동희는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SSG는 또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말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월 솔로 아치(시즌 12호)를 그려내 SSG에 동점 점수를 안겼다.

이후 연장 11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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