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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에 큰손 몰린다…오픈AI 출신 펀드도 '베팅'

등록 2026.07.07 12:35:27

오픈AI 출신 헤지펀드·베일리기포드 참여 검토

[서울=AP/뉴시스] SK하이닉스의 280억 달러(44조4570억원) 규모 나스닥 상장에 전직 오픈AI 연구원이 설립한 헤지펀드와 영국 투자사 베일리 기포드가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2026년 4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모형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7.07.

[서울=AP/뉴시스] SK하이닉스의 280억 달러(44조4570억원) 규모 나스닥 상장에 전직 오픈AI 연구원이 설립한 헤지펀드와 영국 투자사 베일리 기포드가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2026년 4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모형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7.0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SK하이닉스의 280억 달러(약 42조6700억원) 규모 나스닥 상장에 전직 오픈AI 연구원이 설립한 헤지펀드와 영국 투자사 베일리 기포드가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다.

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 주 나스닥 기업공개(IPO)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 상장은 아시아 기업의 뉴욕 증시 상장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AI 수요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9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난 4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5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년간 코스피에서 750% 이상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663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오픈AI 출신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설립한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와 베일리 기포드, 코튜는 SK하이닉스가 발행하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S) 가운데 최대 70억 달러어치(약 10조6600억원)를 인수할 의향을 내비쳤다.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AI 관련 종목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아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280억 달러를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금 대부분은 국내 반도체 공장(팹) 신설에 쓰이며, 일부는 네덜란드 ASML이 만드는 최첨단 노광장비 EUV 스캐너 구매에도 사용된다.

앞서 지난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국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기 위해 6000억 달러(약 91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으로 촉발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3대 메모리 업체의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들 기업은 모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에 해당하는 신주 1779만 주를 ADS 형태로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규모는 최대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율이 20% 이상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ADS 공모가는 7월 3일 기준 코스피 종가를 반영해 주당 약 158달러(약 24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JP모건·골드만삭스·씨티그룹이 대표 주관사를 맡는다. 미국 시장에서는 10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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