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값 떨어진 '렉서스·혼다', 지금이 구입 적기?

혼다 어코드와 렉서스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는 중고차 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대규모 리콜 전후 중고차 시세가 큰 변동을 보이고 있다.
리콜 소식이 전해진 2월 첫 주에는 리콜 전에 비해 렉서스는 평균 50만 원, 혼다는 평균 40만 원이 하락했다. 일주일 후에는 각각 80~100만 원 가량 하락하며 리콜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하지만 대량 리콜 속내를 보면 모든 차가 대상은 아니다. 리콜 대상 차량과 함께 값이 하락한 다른 차량의 경우 유리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최근 혼다는 국내에서도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리콜 대상은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2001~2002년식 어코드 모델 11대 뿐이다.
반면 카즈 할인전에 구성된 어코드는 2005~2009년식으로 리콜대상이 아님에도 시세는 하락했다.
카즈 측은 "실제 어코드 중고시세는 리콜발표 이후 평균 150만 원 가량 하락해 2006년식이 1700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는 더 하다. 리콜 대상 모델이 아니지만 시세는 평균 150만 원 가량 하락했다. 2007년식 ES350의 할인전 가격은 4250만 원이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신차가격이 6000만 원을 넘는 고급세단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카즈 측의 설명이다.
박성진 카즈 마케팅담당은 "렉서스와 혼다는 각각 2001, 2003년부터 국내에서 정식판매를 시작해 오랜 기간 구축해온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입차의 약점인 A/S를 보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콜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을 뿐, 리콜 대상이 아닌 경우 지금이 오히려 파격구입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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