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리 시 치유학, 시 낭송②

【서울=뉴시스】김하리 글·김쾌민 그림<12>

 파트1. 시 치유란?

 시 낭송②

 모음은 발음 기관의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고 순조롭게 나는 소리다. 홀로 발음될 수 있다.

 1. 단모음-아무리 길게 내더라도 그 소리를 발음하는 도중에 입술이나 혀가 고정돼 움직이지 않는 모음.(ㅏ, ㅓ, ㅗ, ㅜ, ㅡ, ㅣ, ㅐ, ㅔ, ㅚ, ㅟ)

 2. 이중 모음-소리를 내는 도중에 입술 모양이나 혀의 위치가 처음과 나중이 달라지는 모음. ㈀ 혀의 위치가 ‘ㅣ’ 자리에서 시작 →ㅑ, ㅕ, ㅛ, ㅠ, ㅒ, ㅖ ㈁ 혀의 위치가 ‘ㅗ/ㅜ’ 자리에서 시작 → ㅘ, ㅙ, ㅝ, ㅞ ㈂ 혀의 위치가 ‘ㅡ’ 자리에서 시작 → ㅢ

 3. 반 모음-이중 모음의 앞에서 짧게 발음되는 ‘ㅣ[j]’, ‘ㅗ/ㅜ[w]’. 온전한 모음이 아니기 때문에 ‘~’ 표시를 해 구별한다. 자음은 목 안 또는 입 안의 어떤 자리가 완전히 막히거나, 공기가 간신히 지나갈 만큼 좁혀지거나 하여 발음기관의 장애를 받고 나는 소리.

 1) 소리를 내는 자리에 따라서 ㈀ 입술소리 - ㅁ, ㅂ, ㅃ, ㅍ ㈁ 혀끝소리 - ㄷ, ㄸ, ㅌ, ㅅ, ㅆ, ㄴ, ㄹ ㈂ 구개음 - ㅈ, ㅉ, ㅊ ㈃ 연구개음 - ㄱ, ㄲ, ㅋ, ㅇ ㈄ 목청소리 - ㅎ

 2) 소리를 내는 방법에 따라서 ㈀ 파열음 - ㄱ,ㄲ,ㅋ,ㄷ,ㄸ,ㅌ,ㅂ,ㅃ,ㅍ ㈁ 마찰음 - ㅅ,ㅆ,ㅎ ㈂ 비음 - ㅁ,ㄴ,ㅇ ㈃ 유음 - ㄹ ㈄ 파찰음 - ㅈ,ㅉ,ㅊ

 3) 소리의 울림에 따라서       ㈀ 울림소리(유성음) - 비음(ㅁㄴㅇ), 유음(ㄹ) * 모든 모음은 유성음 ㈁ 안울림소리(무성음) - 나머지 15개 자음  

 4) 어감에 따라 예사 소리(평음), 된소리(경음), 거센 소리(격음) * 자음의 제약 (ㄱ) ‘ㄹ’과 ‘ㅇ’은 단어의 첫소리로 쓰이지 않음.      (ㄴ) 단어 첫머리에 오는 ‘ㄴ’이 모음 ‘ㅣ’나 반모음 ‘ㅣ’ 앞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단, 서양 외래어와 ‘녀석’은 예외이다.  (ㄷ) 모음과 모음 사이에 세 개 이상의 자음이 올 수 없다.  예) 값도[갑또→ ㅅ탈락], 않고[안코→ ㅎ+ㄱ : 축약]  (ㄹ) 첫소리에는 하나의 자음만이 온다.(ㄲ,ㅋ은 하나의 자음이다.)  예) stick →스티크, trunk →트렁크 (ㅁ) ‘므,브,쁘,프 + 자음’인 형태소는 없다.       (ㅂ) 두 개의 모음 사이에서 옛말에 있었던 ‘ㅎ’은 모두 탈락했다.   예) 가히 > 가이 > 개     

 5) 소리의 길이-말의 뜻을 분별하는 구실을 한다. (ㄱ) 긴소리 - 일반적으로 단어의 첫째 음절에 나타남. 예) 밤(夜) - 밤:(栗), 발(足) - 발:(簾), 굴(貝類) - 굴:(窟)      솔(松) - 솔:(옷솔), 눈(目) - 눈:(雪), 벌(罰) - 벌:(蜂)      배(梨) - 배:(倍), 거리(街) - 거:리(距離),      말다(卷) - 말:다(勿), 업다(包) - 없:다      걷다(치우다) - 걷:다(두 다리로)       (ㄴ) 짧은 소리 - 본래 길게 나던 단어도, 둘째 음절 이하에 오면 짧게        발음되는 경향이 있다.      예) 밤: → 알밤,  말: → 한국말,  솔: → 옷솔  

 우리나라 조선 제4대 세종대왕이 1443년 12월에 언문 28자로 한글을 창제, 3년간 용비어천가를 집필하는 등 1446년 9월에 훈민정음을 완성했다. 그 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했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의 내용’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저 배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 펴디 못할 노미 하니라 내 이를 위하여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여덟 짜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 니겨 날로 쑤메 안 하고져 할 따라미니라~

 훈민정음 언해본을 현대 표준어로 풀이하면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아니하여서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것을 가엾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는 게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후, 우리나라의 고유 글자를 갖게 됐다. 우리만의 아름다운 말로 소설을 쓰고, 시를 쓰고, 노래를 만들고 그리고 대화를 한다. 28자로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소통하고, 사랑을 속삭이며, 의사를 전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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