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많은 구영체육관, 실내·야외 운동장 모두 건립 추진
울산 울주군은 '구영체육시설 수요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이 같은 최종 결론이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사업 예정지에 실내체육관을 조성하고, 이와 함께 태화강과 인접한 구영 앞 뜰에 운동장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실내체육관이 들어설 곳은 범서읍 구영리 210의1 일원으로 2만6143㎡(약 7916평) 규모다. 군은 현재 21억원을 들여 사업부지를 매입한 뒤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상태다.
이 땅은 당초 학교용지였으나 학교 건립 계획이 취소되면서 2005년부터 방치돼 왔다.
이후 군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 선용과 문화 공간 확충을 위해 이 곳에 체육공원 조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체육공원에 들어설 시설물을 두고 신·구 구영리 주민들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건립이 수년 째 표류해 왔다.
'구(舊) 구영' 주민들이 실내체육관과 운동장을 동시에 짓자고 주장한 반면 '신(新) 구영' 주민들은 수영장과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실내체육관 건립을 요구했다.
군은 양측 주민들간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에서는 실내체육관만 조성하는 안과 실내체육관과 야외 운동장을 함께 조성하는 안이 검토됐다. 검토 결과, 운동장보다 실내체육관 조성이 더 최적안이라는 결론이 제시됐다.
사업부지가 암반층인데다 지반의 굴곡이 심해 시공의 어려움이 있고, 실내체육관만 조성할 때보다 30여억원의 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부지 주변에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이에 따른 소음 발생으로 주민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점도 고려됐다.
용역을 통해 신·구 구영리 주민들 모두의 의사가 반영됨에 따라 체육공원 건립의 최대 건림돌이 제거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오는 4월말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용역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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