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했던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82) 3일만에 감옥 귀환

캘리포니아 주 교정및 재활국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맨슨이 어느 곳에 갔는지를 밝힌 적 없다. 의료 사생활보호법에 따라 재소자의 어떤 의학적 상태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프리 캘리슨 대변인은 TMZ닷컴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지난 주 맨션이 교도소에서 90km 떨어진 베이커스필드의 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보도한 사실에 대해서 언급을 거부했다.
맨슨은 1969년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임신 8개월인 배우 샤론 테이트 등 7명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이다. 그는 1971년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이듬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사형제도가 폐지돼 종신형으로 주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캘리포니아 교도소에는 의료시설이 완비되어 있지만 재소자들은 "긴급한 외과적 시술, 응급 처치, 또는 중증 상태에 대한 진단 등이 필요할 경우에는" 외부 종합병원으로 후송된다고 교도소 의료담당 연방관리인 조이스 헤이호가 밝힌 바 있다.
맨슨은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 변두리에 있는 옛 영화촬영용 목장에 히피 족등 젊은이들을 모아놓고 공동체생활을 하며 살인과 범죄를 일삼았다. 그는 광적으로 비틀스를 숭배해 비틀스 노랫말에 나오는 '인종 전쟁"(race war)을 한다며 끔찍한 집단 범행을 지휘했다.
맨슨에 이어 추종자 4명이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1972년 대법원의 사형금지로 모두 처형을 면했다. 추종자 둥 리네트 프롬은 살인유죄 판결을 아예 받지도 않았으나 1975년 포드 대통령 암살기도를 했다가 권총 불발로 실패한 뒤 결국 교도소에 수감돼 34년을 복역하고 2009년 석방되었다.
맨슨은 복역 후 12차례 가석방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2014년에는 26세인 애프턴 일레인 버튼과 결혼하기 위해 결혼허가증을 발급받았으나 결혼 전에 허가가 만료돼 결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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