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매매가, 올 2분기 상승폭 '반토막'…임대수익률↓
월세 가격도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임대 수익률이 차츰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18% 상승하며, 전분기(0.52%) 대비 0.34%포인트 감소했다.
서울(0.93%)를 비롯한 인천(0.23%), 경기(0.55%) 등 수도권은 1~2인 가구 증가와 일부 지역의 개발호재로 인해 오피스텔이 저금리로 인한 투자대체제로서 관심을 모으며 지난 1분기보다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0.49% 떨어지며, 전분기(-0.2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기존 오피스텔의 시설노후화 현상과 함께 신규 오피스텔의 과다 공급, 지역 산업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는 전분기 대비 0.9% 상승했다.
반면, 월세는 0.27% 하락했다. 특히 월세가격은 전국 기준 40㎡이하(-0.34%)에서 두드러졌다. 40㎡초과는 0.11% 하락했다.
전국의 오피스텔 수익률도 전분기(5.52%)보다 0.03% 하락한 5.49%로 조사됐다. 수도권( 5.28→5.25%), 지방(6.53→6.51%), 서울(4.94→4.91%)도 전분기 대비 일제히 줄었다.
수익률이 높은 지역은 광주(8.65%), 대전(7.25%), 대구(6.53%) 등 순이며, 서울(4.91%)와 세종(4.30%)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이율)은 지난 1분기 5.28%에서 2분기 5.52%로 늘어났다. 또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79.97%로, 전분기(80.05%) 대비 하락하며 80%선이 무너졌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올해부터 서울시 및 6대 광역시, 세종시 및 경기도 등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하여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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