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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유학은 '영국'으로…유학생 9% 증가

등록 2020.09.24 14: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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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런던=AP/뉴시스] 영국 대학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영국 대학입학지원 서비스 공공기관 유카스(UCAS)는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전경. 2020.9.24.

[런던=AP/뉴시스] 영국 대학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영국 대학입학지원 서비스 공공기관 유카스(UCAS)는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전경. 2020.9.24.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영국 대학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이 전년 대비 9%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정부가 온라인 수업만 수강하는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자 해외 유학을 계획한 이들이 영국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대학입학지원 서비스 공공기관 유카스(UCA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부정적인 전망과 달리 올해 역대 최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유카스는 "올가을 영국 대학에 입학한 유학생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4만43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미국이 여전히 코로나19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더해 뉴질랜드, 호주 등 유수 대학이 있는 국가들 역시 코로나19를 이유로 유학생의 접근 장벽을 높인 게 원인이 됐다.

영국 국내 통계를 살펴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에 입학한 비율은 36%에 달했다. 빈곤층의 대학입학률은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유카스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후 고등교육의 수요는 더욱 증가하는 모습이다. 올해 대학생 수는 51만5650명으로 전년 대비 4%가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신입생 중 입학 연기 신청을 한 이들이 5.4%였던 데에 비해 올해는 5.7%가 입학을 연기하는 등 교육계의 코로나19의 여파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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