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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오미크론 사망자 발생…"국내도 안심 못한다"

등록 2021.12.14 14:07:21수정 2021.12.14 15: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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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약해도 확진자 늘면 중환자·사망 발생"

"병상 여유 없어…지금보다 확진자 늘면 안돼"

영국에서 오미크론 사망자 발생…"국내도 안심 못한다"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경증으로 알려졌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해외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국내도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보건안보청(UKHSA)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독성이 약다고 알려져 있었다. 오미크론 변이를 두고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낙관론이 나온 이유였다.

그러나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입원 환자도 10명으로 집계되면서 더이상 경증으로 치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입원한 확진자들은 대다수가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 119명 중 중증 이상 건강 상태가 악화된 확진자는 아직 없지만, 아직까지 국내 감염자들이 대다수가 젊은 층이고 바이러스 감염 후 일정한 기간을 두고 위중증 환자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약하다고 하더라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 그 중에는 분명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나온다"라며 "고위험군은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이어지고 있는 대유행으로 병상 등 국내 의료 자원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오미크론으로 인해 전파 속도가 더 올라가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 교수는 "감기도 초기에 수액이나 치료가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에 코로나19 병상이 여유롭지 않다"라며 "우리나라도 이번 달 내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텐데, 지금보다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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