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에이블리, 최하늘CTO·오경윤CPO 신규 등기임원에
강석훈 대표와 왓챠에서부터 호흡 맞춰…이사회서 경영 참여

(사진=에이블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 여성 패션 버티컬 플랫폼 '에이블리'가 최하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오경윤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지난달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하늘 CTO와 오경윤 CPO가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두 인물은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와 왓챠에서부터 호흡을 맞췄던 인물이다. 당시 강 대표와의 인연으로 에이블리에 합류했다.
지난해까지 자본잠식 상태였던 에이블리가 강 대표의 최측근을 사내이사로 선임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 모습이다.
에이블리는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누적 결손금은 2000억원대에 이른다.
이에 쉬인(SHEIN)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진출로 에이블리와 같은 저가 패션 플랫폼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에이블리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쉬인은 한국 공식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달 성수동에서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쉬인은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의류를 빠르게 기획하고 생산하는 SPA 패션 브랜드 및 플랫폼 운영사인 만큼 에이블리와 사실상 직접적 경쟁 구도에 있다.
한편 에이블리는 지난 4월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Alibaba)그룹으로부터 1000억원대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