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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집트 대통령, 가자 정전 중재에 관해 전화회담

등록 2025.01.15 07:11:43수정 2025.01.15 0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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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인질교환 막바지 협상 타결 전

두 정상, 양측에 빠른 합의 위한 유연성을 요청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외교정책에 대해 연설하면서 그 동안의 외교 성과를 자평하고 있다. 14일에는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로 가자지구 정전협정의 타결을 위한 막바지 노력을 강조했다. 2025.01.15.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외교정책에 대해 연설하면서 그 동안의 외교 성과를 자평하고 있다. 14일에는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로 가자지구 정전협정의 타결을 위한 막바지 노력을 강조했다. 2025.01.1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정전 합의와 포로, 인질 교환에 대해 전화 회담으로 논의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두 정상은 그 동안 이집트, 미국, 카타르가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정전 합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던 과정과 집중적인 설득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 발표를 인용한 외신들이 전했다.

바이든과 엘시시는 대화 중에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이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막바지 타결을 위해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합의를 위한 유연성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집트대통령은 지금 당장 정전 협정에 합의해서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이 당하고 있는 심각한 고통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지 못하면 지금의 전투가 오히려 더 확대되는 결과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미국과 이집트가 앞으로 모든 방면에서 양국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했다.  특히 두 나라의 전략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14일 이보다 앞서 카타르 외무부의 마제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가자지구 정전회담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이집트, 카타르, 미국 등 중재국들은  이스라엘-하마스의 첫 정전 기간인 2023년 11월의 1주일간 이후로 두 번째 정전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가자 지구 종전을 목표로 한 이번 휴전·인질 합의도 곧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성사되면 일단 그간 억류됐던 인질 중 33명이 귀환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몇 달 전 세부 사항을 제공한 협상안이 마침내 결실을 맺기 직전"이라고 밝혔다.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도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퇴임을 며칠 앞둔 최후까지도 쿠바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 하는 등,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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