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 불공정 반도체 관세는 불수용"
![[런던=신화/뉴시스]노트북 화면에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 TSMC의 로고가 표시된 모습. 2025.02.27.](https://img1.newsis.com/2021/11/14/NISI20211114_0018155702_web.jpg?rnd=20240221121350)
[런던=신화/뉴시스]노트북 화면에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 TSMC의 로고가 표시된 모습. 2025.02.27.
27일 CNA,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궈즈후이 대만 경제부장은 지난 25일 의회에서 정부의 대미 관세 협상 원칙에 관해 '반도체 불공정 관세 불수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궈 부장은 아울러 관세 문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관세를 공정한 협상을 위한 가장 빠른 길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반도체 관세가 최고 100%에 이를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궈 부장은 이에 관해서는 "완전히 불합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만 협상팀에 대미 설득 전략도 준 것으로 보인다. 기본은 "대만은 당신(미국) 산업이 돈을 벌게 돕는 것이지 당신들로부터 돈을 벌어들이려는 게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궈 부장은 실제 협상에서 "예스(Yes)나 노(No)"만이 아니라 "예스, 하지만(but)"의 화법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만에서는 신시아 키앙 차관이 이달 워싱턴DC를 찾아 관세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등 첨단기술 제품의 자국 내 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고율관세를 위협했다. 이는 그의 대표적 정치 기조인 미국 우선주의, 마가(Make America Great Agian)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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