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와이바이오 면역항암기전 항체 기술도입"
미충족 수요높은 적응증 ADC 개발 예정
![[서울=뉴시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10/NISI20241010_0001672875_web.jpg?rnd=2024101014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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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항암 기전’ 신규 항체 기술을 도입한다.
리가켐바이오는 13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신규 항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의 글로벌 ADC 개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에는 선급금과 단기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관련 로열티가 포함돼 있으나, 계약조건은 영업 비밀유지를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된 항체 타깃(표적)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진 면역항암 타깃이다. 현재까지 해당 타깃으로 상용화된 ADC는 없으나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이 해당 타깃 ADC 개발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항암기전 항체는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것을 막거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항체를 의미한다.
기존에 상용화된 해당 타깃의 항체 경우, 세포 내포화율이 낮아 ADC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에 도입한 항체 타깃을 활용해 기존 상용화된 ADC에 적용된 세포독성 페이로드가 아닌 자체 개발한 면역조절제(STING agonist 등)를 페이로드로 적용한 ‘AIC’(Antibody Immunomodulator Conjugates)를 개발할 계획이다.
AIC는 페이로드로 적용된 면역조절제의 면역 활성 기전을 바탕으로 면역이 억제된 종양미세환경을 면역 활성 환경으로 전환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에 효능이 제한적이었던 ADC 타깃 혹은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리가켐바이오 김용주 대표는 “글로벌 최초의 AIC 개발을 위한 중요한 항체 타깃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ADC를 넘어 차세대 모달리티 항암제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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