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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中과 무역회담, 잘 되고있어…내일까지 갈 수도"

등록 2025.06.11 05:52:33수정 2025.06.11 0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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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무역이슈 다뤄…시간·에너지 쏟고 있는 중"

전날 시작해 이틀간 협의…하루 더 연장될 수도

[런던=신화/뉴시스] 미국과 중국이 9일(현지 시간) 첫날 무역협상을 마친 뒤, 협의를 10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미중 대표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오른쪽부터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당 대표, 왕원타오 상무부장, 허리펑 부총리,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2025.06.10

[런던=신화/뉴시스] 미국과 중국이 9일(현지 시간) 첫날 무역협상을 마친 뒤, 협의를 10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미중 대표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오른쪽부터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당 대표,  왕원타오 상무부장, 허리펑 부총리,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2025.06.1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0일(현지 시간) 중국과의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회담이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미중 무역회담이 진행 중인 영국 런던의 정부청사 랭커스터하우스 앞에서 취재진에 "우리는 모든 종류의 무역 이슈를 다루고 있으며, 회담이 정말 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달 관세합의 이후 다시금 무역갈등이 불거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런던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이틀째 회담이 진행됐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러트닉 장관이 취재진과 만난 시간은 이미 오후 8시가 가까워서 였기에, 회담이 3일차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시간과 노력, 에너지를 쏟고 있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오늘 저녁에 끝나길 바라지만, 만약 필요하면 내일도 여기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통화 이후 이뤄졌다.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등에 관한 수출통제와 미국의 반도체 칩 수출 제한, 중국인 유학생 차단 등 양국 간 불거진 갈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러트닉 장관 외에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다. 중국은 허리펑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당 대표가 배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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