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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브론테 남매 이야기…뮤지컬 '웨이스티드', 8월 재연

등록 2025.06.1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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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화가로 활동한 브론테 4남매의 여정

8월6일~10월26일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

뮤지컬 '웨이스티드' 포스터. (연극열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지컬 '웨이스티드' 포스터. (연극열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웨이스티드'가 8월6일부터 10월26일까지 서울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두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고 제작사 연극열전이 12일 밝혔다.

'웨이스티드'는 19세기 초 영국에서 작가와 화가로 활동한 브론테 4남매에 대해 다룬다.

소설 '제인 에어'의 샬롯 브론테와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의 앤 브론테, 화가이자 작가로 활동한 브랜웰 브론테 등 4남매가 가부장제 빈곤, 질병 그리고 금기에 맞서 싸운 생의 여정을 담고 있다.

'살롯의 인터뷰'라는 다큐멘터리 형식과 강렬한 록 음악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되살린다.

작품은 커러 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던 샬롯이 다큐멘터리 촬영 중 과거를 회상하며 시작된다. 무대 위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동생들 브랜웰, 에밀리, 앤이 등장한다.

어려운 환경에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세 자매와 화가와 시인을 꿈꾸던 브랜웰은 각자의 방식으로 미래를 그려간다. 하지만 가난과 여성이라는 사회적 한계는 이들의 열망을 끊임없이 꺾는다.

실패와 좌절에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브론테 남매의 치열하고 진실한 외침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뮤지컬 '웨이스티드' 출연진. (연극열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지컬 '웨이스티드' 출연진. (연극열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6년 영국에서 초연된 작품은 2022년 국내에서 처음 관객을 만났다. 

3년 만의 재연에서 샬롯 역은 정연, 문진아, 전성민이 연기한다. 브랜웰은 김지철, 황순종이 나서고, 에밀리 역은 여은, 김수연, 홍금비가 맡는다. 앤 역은 임예진, 홍나현, 김단이가 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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