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차량공유 차오차오추싱 홍콩 증시 상장…"3100억원 조달"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차오차오추싱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제2위 차량공유 서비스 차오차오추싱(曹操出行)이 25일 홍콩 증시에 정식 상장했다.
홍콩경제일보와 동망 등에 따르면 차오차오추싱은 이날 홍콩 시장에서 신규주식 공모(IPO)를 통해 자금 18억 홍콩달러(약 3123억원)를 조달했다.
민영 자동차사 저장지리(浙江吉利控股集團)의 산하인 차오차오추싱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서비스 개선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상장 첫 거래가는 33.80 홍콩달러로 공모가 41.94 홍콩달러를 19.4%나 밑돌았다. 상장시 차오차오추싱의 시가총액은 283억 홍콩달러(4조9150억원)로 상정했다.
차오차오추싱은 공모가보다 14.16% 떨어진 36.00 홍콩달러로 폐장하면서 시가총액이 243억 홍콩달러로 줄었다.
양젠(楊健) 차오차오추싱 회장은 상장식에서 "모빌리티 분야는 기존구조를 뒤흔드는 변혁에 직면하고 경쟁구조도 변화하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거대한 성장 기회를 잡아 업계 선두가 되겠다"고 밝혔다.
차오차오추싱은 모회사 저장지리의 지원을 받아 2015년 출범했다. 저장지리 리수푸(李書福) 회장의 투자회사가 지분 80%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연수를 받은 운전기사에 차량을 제공하는 사업모델의 차오차오추싱은 일반 운전기사를 활용하는 디디추싱(滴滴出行) 등과는 다른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서비스 차량은 주로 저장지리 신에너지차(NEV)를 사용하며 전략에 맞춰 사업확대를 추진한다. 차오차오추싱의 시장 점유율은 5.4%로 70% 정도의 압도적인 선두주자 디디추싱(滴滴出行)에 한창 밀리고 있다.
2024년도 차오차오추싱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37% 급증한 146억 위안(2조7750억원)에 달했다. 최종손익은 12억 위안 적자를 냈다. 그래도 전년도 손익 19억 위안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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