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대사 만난 포항시장, '도시교류방안' 논의
![[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와 이탈리아의 도시 간 외교 교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4일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만나 두 나라의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6/NISI20250706_0001885561_web.jpg?rnd=20250706160041)
[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와 이탈리아의 도시 간 외교 교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4일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만나 두 나라의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06.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와 이탈리아의 도시 간 외교 교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4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만나 두 나라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의 공식 초청에 따라 대사 관저에서 열렸다.
에밀리아 대사는 지난 6월20~22일 열린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직접 참석했다.
그는 이날 면담에서 포항 시민의 열정적인 참여와 따뜻한 환대에 고마움을 전하며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직접 소개하며 자매·우호 도시 교류 방안을 제안했다.
에밀리아 대사는 "포항시의 미래 비전과 대사관이 추구하는 도시 외교 방향이 많은 점이 닮았다"며 "문화·예술·환경·교육·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도시 외교를 위해서는 서두르기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교류로 이어져야 한다"며 도시 외교 철학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만남은 포항시의 국제 협력 기반을 한층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며 "포항은 철강 산업을 넘어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바이오 헬스, 해양 관광 등 미래 신산업과 녹색 성장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포항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 도시와 문화·예술과 지속 가능한 산업, 시민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 시장과 에밀리아 대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문화·예술, 산업, 시민 교류 등 실질적인 교류 협력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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