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이란에 우라늄 농축 포기 독려' 일축…"중상모략"
액시오스 보도 부인…"정치적 비방 캠페인"
"정치·외교적-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 지지"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는 13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에 자국 영토 내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는 내용의 핵 합의를 독려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1월1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담을 마치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 서명을 위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는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모습. 2025.07.14.](https://img1.newsis.com/2025/01/18/NISI20250118_0000037072_web.jpg?rnd=20250118101115)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는 13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에 자국 영토 내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는 내용의 핵 합의를 독려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1월1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담을 마치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 서명을 위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는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모습. 2025.07.14.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그것은 "정치적 중상모략"이라면서 미국 매체 액시오스의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누가 이 보도를 주문했는지 알만하다"라면서 "액시오스의 보도는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또 다른 정치적 비방 캠페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오로지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이슬람 공화국의 핵 프로그램 관련 위기를 해결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데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외무부는 이어 "우리는 책임 있는 글로벌 언론들이 공식 정보 출처를 인용하고 가짜 뉴스 보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액시오스는 전날 '특종 : 푸틴, 이란에 미국과 '제로 농축' 핵 합의 체결 촉구' 제하의 보도에서 유럽 관리 3명과 이스라엘 관리 1명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런 합의를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도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고 했다.
러시아는 그럴 경우 이란에 원자력 발전용 3.67% 농축 우라늄과 연구용 원자로 및 핵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소량의 20% 농축 우라늄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는 이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공격용 자폭 드론과 지대지 미사일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이란-이스라엘의 12일간의 전쟁 때 언론 발표 외에 의미 있는 지원을 하지 않아 이란이 실망했다고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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