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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달걀 주재료 음식점 22~25일 집중 위생점검

등록 2025.07.18 10: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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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졌거나 오염 달걀 여부 등

여름에 살모넬라 식중독 다발

[시흥=뉴시스] 건강도시 시흥 이미지. (이미지=뉴시스 DB). 2025.07.18.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건강도시 시흥 이미지. (이미지=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강력한 위생 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주요 점검은 ▲깨졌거나 오염된 달걀 사용 여부 ▲씻은 달걀의 냉장 보관 상태 ▲알가공품(액란)의 냉장(0~5도) 또는 냉동 보관 적정성 ▲조리 기구의 위생적 관리와 교차오염 방지 조치 등이다.

이와 함께 점검 과정에서 업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을 하는 가운데 점검 결과에 따라 가벼운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320건, 환자 6800여명이 발생했으며, 원인병원체에는 살모넬라가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로바이러스 12%, 병원성대장균 12% 순이었다.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을 원료로 조리한 계란말이, 계란지단 등 달걀 조리식품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달걀이 들어가는 김밥, 도시락 등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 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오염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한다.

이와 함께 달걀 등은 껍질이 깨지지 않은 것을 구매하고, 구매 후에는 즉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한다.

특히 음식점 등에서 달걀을 사용해 대량 조리하는 경우 조리 후 밀폐용기에 소분해 냉장 보관을 하고 필요한 양만큼 덜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달걀을 깨고 난 뒤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달걀 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민석 위생과장은 "달걀은 조리 전후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고위험 식재료인 만큼, 여름철에는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도록,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높이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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