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인사이트 "휴비츠, 투명성·주주친화 부족…투자의견 하향"
실적 개선 추세…올해가 최저점
다만 주주친화정책 의지 없어…저평가 가장 큰 원인
밸류업 의지 있다면 기존 목표가 2만5000원 도달 가능

휴비츠는 안광학 의료기기 분야의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전체 인력의 약 30%가 연구인력이며 최근 5개년 평균 별도 매출액의 약 1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안경점용 진단기기, 안과용 진단기기,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으로 구분된다. 전체 매출의 약 69% 비중을 차지하는 안경점용 진단기기의 경우 안경사들이 안경점에서 사용하는 검안·렌즈 가공 장비로 자동검안기, 렌즈미터, 렌즈가공기, 리플렉터 등이다.
이동희 스몰인사이트리서치 연구원은 "매출의 약 31%를 차지하는 안과용 진단기기로는 망막단층진단기(OCT), 안압계, 세극등현미경, 바이오미터 등이 있다"며 "안과 진단기기 분야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오는 2028년 1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에 도전해 구강스캐너, 3D프린터, 밀링머신 등의 치과용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1위 일본의 니덱(Nidek)과 2위 일본 탑콘(Topcon)에 이어 휴비츠는 글로벌 안과 기기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경쟁사 대비 3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중저가 라인에서 타사 대비 10%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둔화된 상황"이라면서도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가 끝나 밸류에이션 매력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이 최저점 영역을 지나는 올해가 바닥권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IR과 PR에 대한 의지 없음과 부족한 주주친화정책이 기업 저평가의 큰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탐방을 응대할 IR 직원이 없어 탐방 요청을 거절했는데,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휴비츠가 주식시장 상장의 이유와 의미에 대해 돌아보고 자사주 소각 등 소액주주 친화정책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보인다면 기존 목표주가(2만5000원)를 웃돌 여력도 충분하다. 자사주 소각 등 전향적 변화 시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지난달 19일 매커스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100조원 규모 펀드의 최고 수혜주라는 분석보고서를 발간해 주목 받았다. 보고서 발간 이후 매커스의 주가는 현재까지 65% 넘게 급등했기 때문이다. 당시 보고서는 특히 46%에 이르는 매커스의 자사주 소각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실제로 회사는 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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