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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텍,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KRWIN' 발행 추진

등록 2025.07.28 16: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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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이니텍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Genius Act)'이 상원을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치면서 글로벌 제도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이니텍은 이에 발맞춰 국내 시장에 특화된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IN' 발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니텍은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셀러비'를 운영하는 팬시(FANC)와 협력해 연내 KRWIN 시범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 간편결제 기능을 통해 전국 가맹점에서 원화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김철균 이니텍 대표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디지털 경제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금융보안 기술력에 강점을 가진 이니텍이 실생활에서 안전하게 활용 가능한 코인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RWIN은 원화와 1대 1로 연동되며, 발행 준비금은 수탁기관을 통한 분리 보관과 법무법인 바른의 감시 아래 신탁관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니텍은 앞서 법무법인 바른과 전략적 법률자문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또 팬시와의 협력을 통해 K-팝, K-푸드, 의료관광 등 방한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다양한 콘텐츠 결제 연계 모델도 준비 중이다.

이니텍 관계자는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법제화된 만큼, 국내도 관련 법·제도 정비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다음달 중 미국 투자 자문사 도미나리 홀딩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스왑, 해외 결제 확대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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