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범계 "尹 덩치가 보통 커야…특검, 강제로 못 끌어내"

등록 2025.07.30 14:53:22수정 2025.07.30 16:1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권 탄압? 사법권 관련해 미국 끌어들이면 안 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덩치가 보통 커야지"라면서 현실적으로 강제 구인은 어려운 것 같다고 전망했다.

30일 법무부 장관 출신 박범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특검의 소환 요구에 연일 불응하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 구인할 가능성과 관련해 "(구치소에서) 자해한다든지 난동을 부린다든지 하는 경우만 강제력을 사용해 교도관이 강제로 끌고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덩치가 보통 큰 커야지"라면서 "여러 사람이 달라붙어서 강제로 끌어내라고 하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본인이 버틴다면 현실적으로 몇 사람이 달라붙어 들어서 끌고 나오는 건 가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 172일 만에 재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2025.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 172일 만에 재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2025.07.09. [email protected]

또한 박 의원은 앞서 신평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한 후 그가 머무는 독방이 '생지옥'이라며 인권 탄압 중지를 위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지금 피서하는 건 아니지 않냐. 일반 제소자와 똑같은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인권 문제로 얘기할 건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1905년에 우리나라가 한일 합방을 당해서 일제 36년을 겪기 직전에 외교권과 사법권을 박탈당했던 그 기억이 난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에 가장 중요한 사법권과 관련해서 미국을 끌어들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