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제노큐어, 세계 첫 '유전자 재조합 PDRN' 생산
차세대 바이오 치료제 원료…다양한 임상분야로 확장 계획
![[성남=뉴시스]제노큐어와 협력하고 있는 업체 아심켐과의 회의(사진=제노큐어 제공)2025.08.0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7/NISI20250807_0001913069_web.jpg?rnd=20250807143124)
[성남=뉴시스]제노큐어와 협력하고 있는 업체 아심켐과의 회의(사진=제노큐어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재생의료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 제노큐어가 중국의 글로벌 CDMO 기업 아심켐(Asymchem)과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생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세계 최초의 사례다.
양 사는 지난 2024년11월 체결한 CDMO-MSA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 공동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PDRN의 공정 최적화 및 대량 생산 기술의 결과다.
특히 연어 유전체에서 확인된 특정 DNA 서열을 100% 동일하게 복제해 발효 기반으로 생산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 시도된 사례로, 생리적 활성을 유지한 정밀한 염기서열 구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제노큐어는 고도의 클로닝 기술, 고효율 발효 균주, 저손실 정제 공정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으며 이 기술을 통해 천연 PDRN이 지니던 ▲기원 불명확성 ▲효능 변동성 ▲작용 기전의 불확실성 등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이번에 생산된 유전자 재조합 PDRN은 연어 유래 DNA와 염기서열이 100% 일치하며, GMP 기반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는 데도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기존 천연 PDRN의 구조적·기능적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치료 플랫폼 기술의 탄생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원료로서 유전자 재조합 PDRN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은 2034년까지 약 23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노큐어가 개발한 재조합 PDRN은 특정 세포 수용체와의 결합을 통해 정밀 타깃형 작용 기전을 보이며, 기존 천연 PDRN 대비 수백~수천 배의 생리활성 효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조직 재생을 넘어 면역 조절, 항염, 신경 재생 등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보경 제노큐어 대표는 "그동안 국내 최초로 내해 연어 양식을 시작하고, 연어 정소에서 고순도 PDRN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재생의료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번 유전자 재조합 PDRN 생산 기술은 천연물 기반 PDRN 시장을 과학적·산업적으로 재정립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노큐어는 일관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PDRN을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피부과, 정형외과, 안과, 신경질환, 면역치료 등 다양한 임상 분야로의 빠른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성남=뉴시스]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PDRN 동결건조 파우더(사진=제노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7/NISI20250807_0001913074_web.jpg?rnd=20250807143319)
[성남=뉴시스]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PDRN 동결건조 파우더(사진=제노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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