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이차전지 공장서 위험물질 누출…인명피해 없어(종합2보)

리튬 비스이미드·아세토니트릴 혼합 폐기물

추가 오염 등 없어…탱크 파손으로 누출 추정

[군산=뉴시스] 29일 오전 10시7분께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 공장에서 제품 공정에서 발생된 폐기물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8.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강경호 기자 = 29일 오전 10시7분께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 공장에서 제품 공정에서 발생된 폐기물이 누출됐다.

누출된 폐기물은 리튬 비스이미드(Lithium bisimide)와 아세토니트릴이 섞여있는 물질로 확인됐다.

리튬 비스이미드(Lithium bisimide)는 리튬 이온 배터리 내에 쓰이는 주 재료 중 하나이며, 신체 등에 닿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물질이다. 또 아세토니트릴 역시 유기 화합물로 가연성·독성이 있어 4급 위험물로 지정된 물질이다.

해당 물질은 1t 규모 위험물 저장 탱크에 800ℓ가 담겨있었으며, 이 중 300ℓ 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누출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 및 추가 오염 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소방당국은 방제작업을 마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탱크를 이동시키던 중 어딘가에 부딪혀 파손되며 폐기물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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