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고교학점제 취소할 일 절대 아냐…제도 개선해야"
최교진 후보자, 국회 교육위 인사청문회서 답변
"입시 제도·교원 증원 문제 가장 커…노력하겠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2.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20955406_web.jpg?rnd=2025090210464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폐지론이 부상하고 있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지금 고교학점제를 취소하거나 할 일은 절대로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교진 후보자는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고교학점제 폐지론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현장의 비판을 정책 혁신의 자양분으로 삼아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최 후보자는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면서 준비한 제도로 철저하게 단계적으로 잘 준비했어야 하는데 올해 첫해 시행을 하고 보니 현장 선생님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시고 비판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고교학점제에서 제일 큰 문제는 고교학점제에 걸맞지 않는 대학입시제도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교원 증원을 하지 못하는 문제"라며 "장기적인 문제는 장기적으로 해결하고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미비 등 기술적인 문제는 지금 당장이라도 교육부에서 논의해 고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제가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다면 제일 먼저 현장의 의견을 들으면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는데 있어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모아서 대응책을 보고드리겠다"며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교원 증원 문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입시 제도는 국가교육위원회와 협의하는 등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 후보자는 "2028년 대입 제도를 개편하는 것은 어렵다"며 "지금부터 논의하면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일정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이번 기회에 2032년 대입제도를 보다 완벽하게 만들어가는 노력을 전체가 다 같이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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